중앙대, 중국 내 분교 형식의 대학원 과정 개설

중앙대학교(총장 이용구)는 최근 청도과학기술대와 공동학위합작과정 신설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합작과정 입학생은 먼저 청도과기대 내 ‘전파 및 동만학원’에서 1년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편입하게 되며, 영상학 석사과정(1년) 또는 영상학 석·박사통합과정(3년)을 선택해 학업을 모두 마치면 중앙대 석·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대는 청도과기대 내에 분교를 설립하게 된다.

중앙대 이용구 총장(사진 왼쪽)이 청도과학기술대 마련상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앙대)
중앙대 이용구 총장(사진 왼쪽)이 청도과학기술대 마련상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앙대)

중국은 지난해 외국 대학 분교설립 허가 법령을 공포한 바 있다. 중국 교육부는 분교설립을 신청한 세계 3000여 개의 대학 중 32개 대학을 최종 허가했으며, 이중 대학원 과정은 중앙대와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프랑스 리옹3대학 등 총 4개 대학을 선정됐다.

이용구 총장은 “청도과기대와의 합작과정은 대학 지원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거대한 교육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