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쎈모바일, 30억 들인 하이브리드 게임 `워빌리지` 출시 준비

에쎈모바일, 30억 들인 하이브리드 게임 `워빌리지` 출시 준비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판타지 디펜더스로 유명한 에쎈모바일테크놀러지가 새로운 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에쎈모바일테크놀러지가 개발한 게임은 SNG와 디펜스, RPG 시스템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에쎈모바일테크놀러지는 하이브리드 게임 ‘워빌리지’를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B2B관에서 국내외 퍼블리셔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워빌리지는 지난 3년간 20명의 인력과 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대형 게임이다.

에쎈모바일테크놀러지 관계자는 “해외 유수 퍼블리셔에게 카툰 그래픽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천편일률 적인 RPG 시스템과 SNG 장르가 COC(클래시오브클랜)와 유사한 형태로만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하이브리드 게임이 무엇인지 그간의 개발 노하우를 모두 담아 보여 주려 한다”고 밝혔다.

워빌리지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중, 원하는 문명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각 문명마다 각자 다른 개성, 문명별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레벨 업에 따른 문명 시스템과 화려하게 변화하는 건물과 배경 이미지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유저와의 전쟁을 통해 약탈해온 재화로 마을을 발전시키고 마을과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영웅과 병사를 성장시키는 형태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도미네이션즈와 게임오브워와 흡사하다.

하지만 워빌리지는 여기에 본인이 육성시킨 영웅을 직접 컨트롤 하고, 수집한 병사를 소환하는 디펜스와 오펜스 형태의 전투가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 “최근 나오는 게임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영웅과 병사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다른 관전형 전투보다 다이나믹함이 살아 있어 몰입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다른 유저가 장착해 놓은 병사덱과 나의 병사덱 사이의 상성 시스템으로 인해 전투의 양상이 다양해 지는 전략성도 워빌리지 전투의 핵심 포인트다.

이외에도 마을을 꾸미고 강화하는 SNG와 영웅 및 병사 수집과 육성, PVE 스테이지의 재료 수집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됐다.

‘워빌리지’ 개발팀 최진욱PD는 “SNG와 디펜스, RPG 시스템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게임인 ‘워빌리지’가 하드코어하고 유사한 RPG 장르만 서비스 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들코어 게임으로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