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 전략`…경기·강원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

SK면세점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 추진 계획
SK면세점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 추진 계획

SK네트웍스가 동대문과 워커힐을 거점으로 서울을 넘어 경기, 강원도를 연계해 잇는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East Seoul·East Korea)’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5일 발표했다. 면세점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총 82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187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외래 관광객의 인지도와 방문율이 낮은 경기, 강원도 등 대한민국 동부권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발 투자로 국내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대문에 SK면세점을 유치해 동대문을 K-컬처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관광객 유치 및 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견인하는 한국 문화관광의 대표적인 관문이자 허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가 동대문에 조성 계획인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투시도
SK네트웍스가 동대문에 조성 계획인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투시도

워커힐면세점도 아시아 대표 프리미엄 면세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신한다. SK네트웍스는 대규모 투자로 관람차, 분수쇼 등 서울 동부권의 상징성을 갖는 랜드마크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과 워커힐 면세점,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및 교통 거점 시설 인근에 ‘SK 행복여행센터(가칭)’를 설치하고, 동부권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 안내와 홍보, 맞춤형 여행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커힐과 인접한 동서울 종합터미널은 SK의 ICT 역량을 바탕으로 동부권역 교통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나간다. 터미널 현대화 작업과 외래 관광객들을 위한 모바일 예매 서비스 구축 등이 그 예다.

SK네트웍스는 경기, 강원권의 다양한 지역 축제의 글로벌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SK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여 강원도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K-푸드 맵(Map)’을 기반으로 ‘강원도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