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고국으로, 타국에 묻힌 순직 원양어선 유골 고국 품으로 '순직 표현 쓴 이유는?'

40년만에 고국으로
 출처:/YTN 뉴스 캡처
40년만에 고국으로 출처:/YTN 뉴스 캡처

40년만에 고국으로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역군으로 5대양을 누비다 순직해 이역만리 타국에 묻혔던 원양어선원들이 4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해양수산부는 순직 원양어선원들의 유골 4위(位)가 4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고국 땅에 안치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순직이란 표현을 쓴 것은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을 예우하기 위해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을 놓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원양어선원들과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부터 `원양선원 해외묘지관리 및 이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관리되고 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원 묘지는 스페인 등 7개 나라에 총 327기에 달한다. 정부가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기 이전에는 순직 유가족들이 개별적으로 국내로 이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 해외 순직 원양어선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수부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해외 묘지관리와 이장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