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축구선수 차두리(35)가 은퇴식을 끝으로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차두리는 7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하프타임을 이용해 은퇴식을 진행했다.
차두리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차두리는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경고를 받았고, 경고누적 3회로 이날 경기 출전 자격이 없었던 것.
이날 은퇴식에는 서울의 이재하 단장을 포함해, 최용수 감독, 아버지 차범근 등이 차두리에 꽃다발을 건네며 그를 환송해줬다.
이날 차두리는 “지난 세 시즌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복 받은 선수라 생각한다. 제가 앞으로 하는 모든 일에 받은 사랑만큼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 축구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살아가겠다. 팬들과 서울의 모든 사람들게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차두리는 “시작을 슈퍼매치에서 했고, 끝을 슈퍼매치에서 할 수 있어 뜻 깊은 것 같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