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나선 홈쇼핑, 신시장 공략 박차

TV 중심 마케팅 전략이 한계에 달한 홈쇼핑 업계가 새로운 매출 기반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질 개선 나선 홈쇼핑, 신시장 공략 박차

자체 브랜드 화장품 개발, 백화점 연계 이원 생방송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선보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이 지난 2013년 선보인 자체 화장품 브랜드 ‘코르셋 마스크팩’ 누적 주문 금액은 최근 1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홈쇼핑 방송 1분당 2000장을 판매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전체 상품 가운데 최저 반품률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오프라인 방문판매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도 선였다. 지난 1월 전국 방문판매망을 확보한 교원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고품질 화장품 브랜드 ‘르페르’ 방문판매를 시작했다. 화장품 수요가 많은 서울 서초·강남과 경기도 분당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송출하기 시작한 패션상품 판매 프로그램 ‘뉴트렌드’를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에서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입점 상품을 강조하면서 홈쇼핑과 백화점 모두에 고객 유입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3대 홈쇼핑 사업자 후이마이(惠買)와 패션쇼를 개최했다. 대규모 패션 상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