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O2O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주)딜리버리서비스(대표 김민수)가 지난 4일 대만의 중영집단과 대만 현지 투자협약서를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중영집단은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 철강 제조기업이며, 중영집단은 1차 100억 원 상당을 투자하여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은 국내 IT분야 O2O서비스의 해외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딜리버리서비스는 O2O 기반의 한국적 아이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후, 딜리버리서비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대하여 글로벌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으로,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는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에서 2015년 예상 시장규모 71조 원을 형성하고 있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포탈인 알리바바에서 약 1조억 원을 투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각광받는 플랫폼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O2O’이다.
O2O는 얼핏 듣기엔 생소한 개념 같으나 이미 우리 생활에 뿌리를 내린 친숙한 서비스개념이다. O2O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의 온라인 단말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영업 중인 판매점과 온라인에 접속 중인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열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며 쇼핑을 즐기거나, 오프라인 상점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각종 쿠폰을 사용하거나 하는 등의 소비활동은 모두 O2O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O2O시장은 앞으로 21조 5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이전의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을 흡수할 시, 무려 320조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았다.
딜리버리서비스 김민수 대표에 따르면, 소비자에게는 온라인 쇼핑의 이점을 고스란히 제공하며 판매자 또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O2O의 장점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O2O시장의 규모를 커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71조 원에 달하여 중국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고 있을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다.
김민수 대표는 “대만 현지의 제조업체인 중영집단과 투자협약서 체결을 이뤄냈다”며 “상호 협의를 통해 1차 투자에서만 100억 상당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딜리버리서비스는 배우 이성민의 CF로 유명한 배달 앱 최고배달과 근거리 무선센서 비콘(Beacon)을 기반으로 한 예약 및 선결제 서비스인 푸시오더, 스마트폰의 위치 기반 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한 실시간 헤어 네일샵 예약 서비스인 예약해와 더불어 대리운전, 강남가자, 엑스퍼트티 등 자사의 O2O 서비스의 해외 런칭을 앞두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두드러진 특징은 42.6%에 달하는 모바일 구매이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전자상거래 관련기술, 특히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의 혁신 기술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 전했다.
창의적 경영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으로 국내 O2O시장을 선도하던 딜리버리서비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