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합병·분할 작년보다 20.69% 감소

올해 합병이나 분할을 결정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및 분할 결정 공시를 조사한 결과, 총 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합병을 공시한 법인은 36개사로 작년 동기(38개사) 대비 5.26% 감소했고 공시건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38건이었다.

반면에 회사분할 공시는 공시법인과 공시건수 모두 7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61.11%와 63.16% 감소했다. 회사분할·합병 공시는 1건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상장법인 회사합병 공시 38건 가운데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는 전체 94.74%인 3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70% 감소했다. 또 비관계 회사와 합병은 2건으로 이 중 아이에이치큐의 씨유미디어 합병은 우회상장에 해당된다.

합병 상대법인의 자산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옛 SK C&C)로 합병 상대방인 옛 SK 자산총액은 92조9977억원이었다. 다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상대법인인 옛 삼성물산 자산총액은 29조5058억원이었다.

현대제철(상대법인 현대하이스코·자산 2조5414억원), 삼양제넥스(삼양사·1조813억원), 한라홀딩스(한라마이스터·7496억원), 메리츠종금증권(아이엠투자증권·56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분할 신설법인 자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로 분할 신설법인인 두산공작기계(가칭) 자산총액은 9088억원에 달한다. 현대종합상사 분할 신설법인 현대씨앤에프(가칭·자산 1859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디엠비(가칭·1300억원), 대유에어텍의 대유합금(979억원) 순이었다.

<2015년 회사합병 규모 상위 10사(합병 상대 법인 자산규모순)/자료:한국거래소>


2015년 회사합병 규모 상위 10사(합병 상대 법인 자산규모순)/자료:한국거래소

<2015년 회사분할 7사(분할신설법인 자산규모순)/자료:한국거래소>


2015년 회사분할 7사(분할신설법인 자산규모순)/자료:한국거래소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