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촌 기반 벤처경제를 정부, 행정 중심에서 서비스 플랫폼 기반 고객 중심 비즈니스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가 운영하는 농어촌벤처포럼(의장 황철주·서윤정)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하진 국회의원의 주최로 ‘농업·농촌 창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어촌벤처포럼은 농식품 분야 벤처확인기업이 중심이 돼 2013년도 발족했다. 그간 20회의 포럼개최를 통해 벤처기술을 농업과 농촌에 접목해 우리 농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포럼에서는 농업 혁신비즈니스 주체 중심 네트워크 및 서비 농정체계 변화를 통해 창조형 농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환경을 개척하는 농업·농촌 새로운 흐름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는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의 ‘우리 농업의 바른 혁신을 위한 해외사례 교훈과 시사점’, 서윤정 농어촌벤처포럼 공동의장의 ‘농산업의 서비스화 및 플랫폼 전략’,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농식품 벤처기업 육성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서윤정 농어촌벤처포럼 공동의장은 “현재 우리나라 농업농촌 생태계는 행정이 견인하고 농협 영향이 크며, 특정 이해관계자가 주도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식품 산업 서비스화와 서비스 플랫폼 체계 구축을 주장했다.
서 의장에 따르면 농식품 서비스화 전략은 민간 영역이 중심이 되는 관계 지향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 및 관련 지원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은 김동환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성섭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 김윤식 경상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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