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최근 괄목한 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기술이 골프 용품에 활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한 IoT 전문기업에서 개발, 연내 출시를 앞둔 이 앱세서리 기기는 골프클럽에 부착, 스윙 시 예상 비거리를 앱세서리 자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티틀(ti.ttle)’로 불리우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이 작은 앱세서리 기기는 스윙시 센서로 수집된 헤드스피드, 스윙 템포, 클럽 궤적, 페이스각, 스윙타입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분석해 타구 후 예상 비거리를 측정,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기기 부착 크래들이 클럽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매 스윙 시 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클럽 설정을 바꾸지 않고 스윙 결과를 기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실제 필드에서의 비거리 측정 용도의 활용뿐만 아니라 평상시 연습 스윙 시에도 사용자의 스윙 패턴을 분석, 제공해 스윙교정, 레슨에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추가로, 라운딩 시 현재 위치에서 그린(핀)까지의 잔여거리를 안내해주는 기능(전 세계 약 36,000개 코스)까지 지원해, 필드 라운딩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현재 ‘티틀’은 양산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기기 본체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유라이크의 윤정상 대표는 “아마추어 주말골퍼는 물론 프로골퍼, 티칭프로에게도 실력향상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초부터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일만에 50%의 투자달성율을 확보 하는 등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티틀은 현재 킥스타터(kickstarter.com)를 통해 40% 이상 할인된 가격인 $49에 사전구매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소액투자후원이 가능하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