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온·오프 및 디밍과 색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LED직관램프가 나왔다.
전자부품 및 LED조명 전문업체인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루투스 앱을 활용한 LED 직관램프 스마트 제어기술을 개발, 최근 LED 조명에 적용해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LED 직관램프 제어기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블루투스 방식으로 LED 직관램프를 최대 1000개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이고 밝기와 색온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디밍은 0~100%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색온도는 2700~6500K까지 제어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LED 조명을 제어하는 기술은 일반적으로 10개 미만의 소단위 조명기기에 적용해 왔다. 이처럼 최대 1000개까지 대단위로 그룹 또는 개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이 회사가 처음으로 상용화 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LED 직관등으로 직경에 따라 T8 시리즈와 T9시리즈로 구분했다. 제품 전장은 1200㎜와 2400㎜ 두 종류다. 사무실이나 대형 상업시설, 학교에 설치해 시간대별로 밝기와 색상을 조율해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달부터 일본 총판 대리점에서도 판매한다. 다음 달부터는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재 회장은 “LED 직관램프를 스마트 제어해 조광·조색을 제어하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일본에서 수요가 많고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간중심 조명 요구가 많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