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 공모가 밴드 최상단 4만원 확정

엠지메드 공모가가 예정가 밴드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됐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각자대표 강호영·이병화)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예정가인 3만30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엠지메드, 공모가 밴드 최상단 4만원 확정

엠지메드의 총공모금액은 14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830억원 가량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79개 기관이 참여해 715.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엠지메드 상장을 주관하는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참여수량 기준 100%가 공모예정가 최상단인 4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며 “이는 엠지메드가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하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염색체 진단 DNA칩 분야의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는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엠지메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R&D 인력을 확충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엠지메드는 한번의 검사만으로 많은 질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DNA칩 기반 분자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외수정란·신생아·태아의 염색체 돌연변이를 DNA칩으로 진단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했다.

한편 엠지메드는 11·12일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