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주파수조정(FR)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에 참여한 중소·대기업 ESS 협의회가 구성됐다. 한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시장경쟁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차전지·전력변환장치(PCS) 등 21개 중소대기업으로 구성된 ‘에너지저장장치(ESS)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PCS분야 대표 장완성 보성파워텍 부사장을, 배터리 분야는 장성훈 LG화학 전무를 선임했다. 사무국은 전기산업진흥회가 맡기로 했다.
협의회는 중소기업 참여형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표준화 사업과 한전 FR사업 이후 ESS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주도 시장 창출을 위해 법제도 개선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우현 한전 처장은 “전력공기업인 한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주파수조정용 사업 경험과 실적이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