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우수기술 중소기업 이전 `로드쇼` 11일 개최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유망 공공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2015년 제2차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은 개발 기술을 이전할 기업을 발굴하기 어려운 반면에 중소기업은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쉽게 찾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같은 미스매칭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2013년부터 개최된 기술이전 로드쇼는 부처 간 협업으로 기술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 ‘로드쇼’ 개최로 이전 가능한 공공 우수 특허기술이 1755건 발굴돼 총 193개 기업과 매칭됐다. 최종적으로 119건 기술이전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선급료 기준 69억2800만원)를 거둔 바 있다.

로드쇼는 미래부 우수 연구개발(R&D) 결과물과 특허청 우수 공공 특허기술 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해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와 특허청은 대학(40개)과 공공연구기관(19개)에서 총 566건의 우수기술을 발굴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167건, 생명공학기술(BT) 92건, 나노기술(NT) 106건, 환경기술(ET) 141건, 국토기술 등 기타는 60건이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요 의사를 확인해 사전매칭을 진행했으며 행사 당일 대학·공공연구기관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실장, 권혁중 특허청 국장 등 정부관계자와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전문가,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드쇼에서는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교수와 연구원, 기술이전을 받을 기술수요자(중소기업)들이 참석하는 기술이전과 R&D 지원을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가 열린다. 매칭이 성사되면 양측은 기술이전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은 사업화를 위해 컨설팅, 연구개발비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래부, 중기청, 특허청은 로드쇼 이후에도 긴밀한 협업으로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 이전을 보다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