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Mac) 전용 보안플레이어가 나왔다. 맥 PC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원이나 기업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스트리밍웨이(대표 권동우)는 콘텐츠 보안 기능을 탑재한 맥 전용 플레이어 ‘비트플레이어 포 맥(BeatPlayer for Mac, 이하 비트플레이어)’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중 보안 구조로 맥에서 사용하는 모든 캡처 프로그램을 완벽히 방어하는 게 특징이다. 맥용 캡처 프로그램 실행을 차단하고 등록하지 않은 캡처 프로그램은 플레이어 화면을 블랭크(Blank)로 처리한다.

스트리밍웨이는 “애플은 캡처 도구 샘플을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1000개가 넘는 캡처 도구나 앱을 일일이 차단해야 한다”며 “보안 위험이 높아 지금까지 캡처 방지 기능을 가진 맥용 플레이어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캡처 앱만 해도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앱스토어에 등록하지 않은 캡처 앱까지 합치면 수천개나 된다.
권동우 대표는 “이들 앱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업체는 스트리밍웨이 뿐”이라며 “비트플레이어는 보안기술과 더불어 구간반복, DRM, 북마크, 배속, N스크린 등 동영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플레이어 출시 이유에 대해 “윈도용 보안플레이어조차 완벽하게 캡처를 방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은 맥 OS까지 보안에 신경을 쓰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런 이유로 아예 맥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거나 보안 적용이 안 된 기본플레이어를 적용해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제품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비트플레이어는 콘텐츠 유출을 우려해 맥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 사용 학원이나 업체에 좋은 소식이다.
권 대표는 “스트리밍웨이는 학원의 소중한 자산인 동영상 콘텐츠 무단복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스트리밍웨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웨이는 토털 이러닝 서비스 솔루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 회사 주력 제품인 비트플레이어는 운용체계(OS)나 브라우저,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미디어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통합 플레이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