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파사트 등 폭스바겐 7개 차종과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닛산 알티마와 맥시마, 벤츠 S63 등에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7종 승용차에서는 클럭스프링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이들 차의 경적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있었다. 클럭스프링이란 스티어링 휠 내부에 장착된 ‘회전접점스위치’로 경적과 에어백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0～2014년식 파사트, CC, 제타 등 7개 차종 2만7811대다. 부품 확보 등 사유로 리콜은 내년 상반기에 시행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 본사와 개선 부품 수급과 리콜 일정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승용자동차는 일부 시동모터 및 발전기에 배선이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행 중 분리될 경우 재시동 불가 및 배터리 방전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리콜 대상은 2013년 6월 1일부터 2013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승용자동차 2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맥시마 승용자동차는 충돌 등으로 인한 충격이 발생하면 연료펌프 에이치링(H-ring)이 이탈되는 문제 때문에 연료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치링은 연료펌프 상단부위에 장착된 부품으로서 이음부위에서 연료 등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 재질 부품이다.
리콜대상은 2012년 3월 27일부터 2015년 9월 9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승용자동차 149대, 2015년 2월 10일부터 2015년 8월 24일까지 제작된 맥시마 승용자동차 71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3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63 AMG 4매틱 쿠페는 앞열 좌석안전띠 조립불량으로 좌석안전띠가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7월 23일부터 2014년 1월 16일까지 제작된 S63 AMG 4매틱 쿠페 승용자동차 145대다. 수리는 13일부터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프리라이드 250·350 이륜자동차는 연료탱크 브리더 밸브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되어 차체가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감지됐다.
이번 리콜 개요. 출처 : 국토교통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