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학교육인증에 부합하는 교육을 받은 공학인재는 기술사 1차시험을 면제받거나 인증 졸업생에 한해서만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유기풍)과 한국기술사회(회장 엄익준)는 11일 공학교육인증과 기술사 자격제도를 연계시켜 우수 공학인재를 발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필요한 법·제도 개선 등 작업에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은 인증졸업생에 한해 기술사 시험을 보게 하거나 1차 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두 기관은 이외에도 △공학교육인증과 기술사 자격제도 연계를 위한 상호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 운영 △국내외 인증과 자격제도 연계에 대한 사례 분석 △고용노동부·미래창조과학부·국회 등에 대한 정책 제안 등을 공동 펼치기로 했다.
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우수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졸업생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산업기술 현장 최고 국가기술 자격인 기술사 자격시험에도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접목시켜 우수 기술인력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학교육인증은 수요자(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엔지니어 육성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실무 중심 공학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사는 산업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한 응용능력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가자격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