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LOTTE Accelerator Startup Day)’를 개최했다.
롯데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 예정인 창업전문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와 국내 스타트업 업계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신사업·투자 담당 임원, 벤쳐 캐피탈 관계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계열사에 소개하는 한편, 롯데 액셀러레이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의 의견을 수렴했다. 행사에 참여한 제조·유통, 서비스, 사회적 기업, 기술, 교육 분야 30개 스타트업은 구체적 사업내용과 비전을 소개했다.
롯데그룹은 초기 자본금 300억원을 조성해 내년 1월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스타트업 발굴, 멘토링, 내·외부 투자 연계, 글로벌 확장, 인수합병(M&A), 투자회수(exit) 등 모든 창업 단계를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스타트업 200개를 발굴하면 3000여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