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오백볼트, 대표 김충범)는 자회사 에너지세븐(대표 김재향)가 영국 펀드운용사 아케론캐피탈(수석파트너 쟝 마르크 위난드)로부터 3000만달러(한화 약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너지세븐은 KAIST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하고 KT와 밸텍컨설팅 등을 거친 김재향 대표가 지난 3월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에너지세븐이 개발한 앱 기반 주유소 통합운영 플랫폼은 주유소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름을 간편하게 구매하고 배송차량(탱크로리)을 공유함으로써 배송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김재향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3000만달러는 유류전용카드 발행 및 거점 주유소 확보 등 유류유통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류유통을 넘어 ‘글로벌 B2B 업계의 우버’가 되는 것이 에너지세븐의 목표”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