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3분기 누적 매출 830억…전년 전체 실적 초과달성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엔씨에너지의 3분기 누적 실적이 전년도 전체 실적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지엔씨에너지는 12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829억7600만원, 영업이익 68억400만원, 당기순이익 43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3%, 47% 성장한 수치다.

더욱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72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등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는 국내 IDC 발전 사업과 이라크 등 해외 사업에서 승승장구한 점이 이번 실적 상승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진, 해일 등의 피해가 적은 안정적인 자연환경과 저렴한 전기요금 등 다양한 이점으로 인해 해외 IT기업의 국내 IDC센터 건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주를 체결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최근 이어지는 국제 유가 하향 안정세에 따라 디젤엔진 발전 사업과 소형가스엔진 열병합 플랜트 사업이 추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디젤엔진 발전은 병원, 플랜트, 현장가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발전방식으로, 지엔씨에너지의 디젤엔진 발전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IDC 구축 수요 증가 등 전방시장 성장에 따라서 향후 비상발전기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플랜트 시장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발전 시장 등 해외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 중으로, 앞으로도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