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간표, 수능국어 난이도 어땠나...전문가들 "A형 평이-B형 더 쉬웠다"

수능국어
 출처:/뉴스캡쳐
수능국어 출처:/뉴스캡쳐

수능국어 문제

수능 국어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능 시간표에 따르면 1교시 국어(08:40∼10:00)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20∼17:00) 순으로 실시되며 오후 5시 종료된다.

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9월 모의평가 보다는 다소 어려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영역 시험 중 A형은 국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B형은 기본지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이날 국어영역 분석에 나선 일선교사들은 대체로 국어 A형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B형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국어 A형 평가에 나선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6·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라디오 대담과 포스터 만들기 등 새로운 문항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B형에 대해 "B형은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쉽지만 6·9월 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며 "지난해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학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문학 부분이 상대적으로 쉬워 시간부족을 느끼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사는 "지난해 국어 B형은 상당이 어려워 1등급 원점수가 91점으로 추정됐다"며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1등급 원점수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