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유무역지역이 국내 7번째로 12일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울주군 온산읍과 청량면 일원 81만9000㎡에 조성된 자유무역지역은 자가공장부지, 아파트형 표준공장, 입주기업 지원·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2008년 정부의 지정고시 이후 약 7년 만에 조성 완료됐다. 사업비는 2433억 원이 투입됐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울산미포산업단지와 온산공단 등 국가산업단지와 울산신항만을 배후에 둔 입지 조건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무역활동이 보장되며, 입주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기업에만 허용된다.
자가공장부지에 총 31개 업체가 입주했고, 표준공장동에는 5개 업체가 들어와 면적 대비 35%의 입주율을 보였다.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내년 상반기에 울산자유무역지역에 약 40개 업체 입주, 고용 3500여 명, 연매출액 1조원 규모의 생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 군산, 대불, 동해, 율촌, 김제에 이어 7번째 자유무역지역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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