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광군절` 中 배송대행건수 전년 대비 170%↑

중국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을 맞아 국내 해외직구족이 지갑을 열었다.

몰테일, `광군절` 中 배송대행건수 전년 대비 170%↑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 전문업체 몰테일(post.malltail.com)은 광군절이었던 지난 11일 중국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약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일과 비교하면 약 350% 늘어난 수치다.

광군절 기간 중국 직접구매족(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사이트는 타오바오(85%)로 나타났다. 테일리스트(10%), 티몰(4%)이 각각 뒤를 이었다. 가장 즐겨 찾은 인기상품은 샤오미 노트2 휴대폰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는 서적, 완구, 휴대폰 순으로 나타났다.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배송대행건수는 약 8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올해는 1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몰테일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태블릿PC 등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중국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중국 직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