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이 홍콩에서 연린 세계 최대 핀테크 경진대회에서 생체행위 인증 기반 스마트폰 수기 서명 기술 ‘스마트사인’으로 호평 받았다. 심사위원과 청중에 깊은 인상을 주며 핀테크 보안 분야 해외 시장 진출에 초석을 다졌다.

KTB솔루션은 미국 종합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주관하는 ‘씨티 모바일 챌린지(CMC)’ 최종 결선에 출전해 스마트사인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CMC는 전 세계 각지에서 핀테크기업 수천여개팀이 출전하는 핀테크 경진대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파이널 대회에는 각 지역에서 우승하고 올라온 18팀이 자웅을 겨뤘다.
씨티그룹이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API에 출전팀이 만든 고유 서비스를 연동하는 형태로 글로벌 경쟁력과 새로운 가치 창출 여부를 주요하게 평가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외에도 글로벌 서비스 적용과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KTB솔루션 스마트사인은 스마트폰에 서명을 등록하면 터치스크린에 서명 특징과 각 획이 그려지는 속도와 방향 등을 감안해 사용자를 인식한다. 금융 서비스 로그인이나 추가거래 이체, 공인인증, 봉인인증 용도 등에 활용한다. 기존 금융거래에 익숙하게 쓰인 서명을 핀테크에 접목했다.
CMC 이벤트 앱 이용자 선호도 선택 항목에서 전체 참가팀 중 1, 2위를 다투는 높은 별점을 기록했다. 18개 결선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발표 진행 중간에 박수갈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결선에 참가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과 겨뤄본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