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이용자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현황과 CCTV 설치 현황을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발표한 공공데이터 개방포털 ‘경기데이터드림’ 사용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개방한 공공데이터 316종 이용건수는 총 4만638건에 달했다.
‘경기데이터드림’은 경기도와 31개 산하 시·군,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공공데이터 포털이다.
이용분야는 재난안전이 4612건(11.35%)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경제 4426건(10.89%), 관광 4381건(10.78%), 보건가족 4178건(10.28%), 환경 3657건(9%)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별로는 응급의료정보센터 조회건수가 1273건으로 1215건을 기록한 CCTV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무료 와이파이가 870건으로 3위, 공중화장실이 71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CCTV 현황과 어린이보호구역, 민방위 대피시설 현황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무료 와이파이와 공장등록 현황, 사회적 기업 현황, 대규모 점포 현황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보건가족 분야에서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현황과 함께 약국·의원 데이터가 인기를 끌었다.
공공데이터 연계를 목적으로 한 오픈API 신청도 29건이나 됐다. 앱으로 개발하겠다는 요구가 15건이었으며 연구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5건이었다.
도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경기데이터드림’ 이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터 수요자 대상 간담회를 열어 민간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