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포시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PBF(Powder Bed Fusion) 방식 3D 메탈프린터 ‘메탈시스 250’을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메탈시스 250’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 융합센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치과 기공용 제품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 유망기술 부문에 전시한다.
윈포시스는 정부출연금 4억원과 자체 부담 1억3400만원 등 총 5억3400만원을 투입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200W급 레이저를 탑재해 금속 분말을 용융하는 방식으로 조형물을 제작한다.
스캐너 컨트롤러 소프트웨어와 레이저 제어 프로그램 및 3D 형상 데이터 해칭(Hatching) 생성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4축 분말제어 모듈기와 정밀제어 저산소 챔버 및 치과 기공용 3D 프린터 소형 후처리 장비도 개발해 적용했다.
이 제품으로는 치과 기공물 외에 인체 관절 임플란트와 손상된 신체 대체용 기구물도 제작할 수 있다. 동일한 공정으로 항공기 부품과 금형 등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의료기기 업체인 지르코리아와 수술용 의료 임플란트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치과 기공업체를 공략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외산 제품이 선점해 온 국내 3D 메탈 프린터 시장에서 국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미래 유망기술 부문에는 윈포시스 3D 메탈 프린터를 포함해 21개 제품이 대표 전시물로 선보인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