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지난 9월 30일 마감한 201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22억달러, 세전이익 1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23% 성장했다. 세전이익은 조직 재편 비용, 일회성 경비, 인수합병 비용을 제외하고 1억6600만달러를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레노버는 사업부 비용절감, 시스템X 합병, 모토로라와 레노버 모바일 사업 재정비, 스마트폰 재고 관리에 따라 하반기 약 6억 5000만달러, 연간 약 13억5000만달러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
양 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PC 사업부는 독보적인 점유율로 많은 수익을 올렸고 모바일은 중국 외 전 세계에 집중한 결과 성공적으로 점유율과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며 “조직과 수익 구조에 대한 재편은 하반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맡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총 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 상승해 16억달러를 기록했고 매출 총 이익률은 13%로 나타났다. 분기 영업 손실은 7억8400만 달러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