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16일 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에서 ‘유휴공장설비 거래 및 유통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유휴 설비 정보를 발굴하고 유통과 수출을 지원한다. 최근 제품 수명주기 단축, 설비 개체 등으로 유휴설비가 늘고 있지만 믿고 팔 수 있는 유휴설비 시장과 금융지원은 부족하다.
산업단지공단은 전국 63개 국가산업단지 내 5만여 개 입주기업과 네트워크를 활용, 유휴설비 매각기업을 발굴한다. 한국기계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해 유통을 지원한다. 한국기계거래소는 경매장, 성능검사를 기반으로 경매와 온라인 거래, 수수료 할인, 거래협상 등을 지원한다.
한국기계거래소는 오는 25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에 기계경매거래소를 개장한다. 성능검사와 사후서비스(AS) 등으로 중고기계 거래를 활성화한다. 개장식 때 시범경매를 실시하고 유휴설비 박람회도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탁용운 한국기계거래소 대표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두 기관 협력으로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유통구조가 선진화하기를 바란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