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IT융합으로 활로 모색]융합선도기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가 마련한 해양바이오 우수제품 홍보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가 마련한 해양바이오 우수제품 홍보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센터장 서형필·이하 해양생물센터)는 부산 해양생물산업 발전을 이끌고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자 2008년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설립됐다.

현재 지역 산학연과 연계 협력 아래 해양생물기업에 장비활용 지원에서 인력양성, 기술지원과 사업화지원, 창업 보육까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양생물센터의 중점 육성 타깃은 ‘해양바이오’와 ‘바이오헬스’ 산업군이다. 센터는 과제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반식품은 물론이고 건강기능성 식품, 첨가물 및 소재개발, 화장품 및 원료 생산과 품질관리를 지원한다.

수산 제조가공, 건강기능식품, 사료, 비알콜 음료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는 부산시 전략산업의 하나다.

센터는 올 초 정부 지원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사업’을 확보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창업부터 스타기업 육성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현재 45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 수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최근에는 ‘2015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수산창의상품 소싱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박람회 참가 기업은 롯데(홈쇼핑 등 7개 채널)와 입점 상담을 벌였고 중국 등 해외 벤더와 수출 상담을 전개했다.

할랄제품 발굴 및 인증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부산해양바이오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아세안 이슬람 시장과 중동 진출을 도모했다. 대표적으로 기장미역과 다시마, 발효소금, 유산균 제품 등을 이슬람 시장에 내밀었고 한방샴푸의 할랄 인증도 추진했다.

이외에 선박평형수처리장치 형식승인시험기관으로 관련 공인시험을 수행하며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공인시험 수요가 미국 형식승인 획득에 집중됨에 따라 해당 분야 인증 지정과 첨단 시험설비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09년에 식품, 수질 및 수중생물학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해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기업 기술개발 확대와 기술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미생물 및 농축산물 시험분야로 KOLAS 지정과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형필 센터장은 “지역 해양생물산업과 수산연관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지원 기능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해양생물산업 기술 혁신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정부·지자체 및 관련 클러스터 간 능동적인 창구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