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IT융합으로 활로 모색]융합선도대학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연구원들이 광섬유격자 센서를 테스트하고 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연구원들이 광섬유격자 센서를 테스트하고 있다.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설립된 IT특화연구소다.

동남권 전략산업과 정보기술(IT)융합, 지역 IT·SW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주도하며 IT융합 지역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그동안 지역 전략산업인 조선 및 수송시스템과 IT융합 R&D, 융합 연구환경 구축, IT·SW융합 핵심기술 개발, 산업체 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다.

IT융합 R&D 대표 성과는 ‘선박안전 진단용 광센서 핵심부품’과 ‘선박안전 모니터링 시스템(HSMS)’ 개발을 꼽는다.

선박안전 진단용 광센서 핵심부품은 광섬유격자(FBG)센서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나온 첨단 제품이다. 기존 전기식 센서와 달리 주변 환경 영향을 받지 않고 내구성이 우수해 구조물 변화에 대한 정밀 측정이 가능하다.

HSMS는 선체 피로도 누적에 따른 손상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기업과 공동연구해 상용화했고 현재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형 선박뿐 아니라 교량이나 원전 격납구조물 등 이종산업에도 응용할 수 있다.

‘그래픽 기반 디지털 계기판’과 ‘차량용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영상전송’은 수송시스템 IT융합 분야 대표적 성과다.

그래픽 기반 디지털 계기판은 기존 기계식 계기판을 LCD로 대체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차량용 네트워크 기반 실시간 영상전송은 기존 아날로그 형태 차량용 카메라 영상정보 전송 방식을 차량 네트워크 기반으로 바꿔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유럽 및 국내의 완성차를 대상으로 시연 및 제품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SW품질역량센터를 운영하며 최근까지 SW시험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된 SW공인시험기관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다.

향후 센터가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면 지역 SW기업은 제품의 제3자 검증 및 공인성적서 발행을 지역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지원사업,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등에 대형 사업에 참여해 지난 3년간 특허 등록 23개, 88개사 사업화 지원과 매출 향상 200억원, 직간접 고용 153명 성과를 거뒀다.

유윤식 소장은 “R&D 성과 확산과 함께 지역 R&D정책 기획, IT융합 전문인력 양성, 지역 진흥기관과 연계한 기업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해 지역 거점 R&D융합기관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