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JP모간과 홍콩서 글로벌 IR 개최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우량 상장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홍콩에서 ‘KRX 상장기업 합동 글로벌 IR(Korea Corporate Day with KRX)’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 JP모간과 홍콩서 글로벌 IR 개최

한국거래소와 JP모간이 공동으로 준비한 글로벌 IR는 KRX 상장기업 16개사가 참가했다. JP모간 측에서는 기관투자사 60곳에서 80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008년 이래 7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지배구조 취약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최근 배당 확대 등 한국기업의 주주친화 경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고 상장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IR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우량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대표 우량기업 16곳이 한번에 참가해 한국 경제 및 우량기업에 대한 질의가 폭주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상장기업 합동 글로벌 IR를 확대해 국내 우량 상장기업을 해외에 소개하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의 창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