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셋값 상승이 매주 끝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도봉(0.66%), 양천(0.51%), 강북(0.41%), 광진(0.34%), 관악(0.33%), 노원(0.28%)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봉구는 투자자들이 매입한 아파트를 비싸게 전세 매물로 내놓고 있지만 매물이 워낙 부족해 오른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도시의 경우는 광교(0.43%), 판교(0.24%), 분당(0.12%), 김포한강(0.11%), 일산(0.10%), 평촌(0.06%)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18%), 남양주(0.12%), 성남(0.11%), 의정부(0.11%), 과천(0.07%), 구리(0.07%), 부천(0.07%), 수원(0.06%), 용인(0.06%), 광주(0.06%) 순으로 올랐다.
KB국민은행에서 조사한 결과 2008년 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7년 10개월 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 도 중에서 충북(75.8%), 충남(71.7%), 대구(71.5%) 등 3곳은 70% 이상 상승했으며,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과 비슷한 63.3% 상승했다.
이처럼 약 8년동안 지속되는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세입자들의 걱정은 갈수록 태산이다. 내려가진 않아도 오르지만 않길 바라는 이들로 가득하다.
경기 안양시 석수동의 한 소형(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전세로 3년간 거주했던 정 모(37)씨는 최근 계약 만기를 앞두고 전세를 올리겠다는 집주인의 통보를 받은 후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정 씨는 “이 곳이 삶의 터전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인데 이제 이 근방에서 집을 계약하려면 ‘반전세’로 가는 수밖에 없어 매우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꼭 아파트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빌라 분양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요즘 지어지는 신축빌라의 경우 저렴한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환경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 남편과 함께 신혼 집을 알아 보던 최 모(29, 여)씨는 서울 중심부인 서울시 마포구의 공덕동의 역세권 빌라를 얻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지하철 5,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공덕역은 최고의 역세권 지역이다”라며 직장이 목동인데 30분만에 출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역세권에 위치하며 깔끔한 구조까지 자랑하는 신축빌라는 아파트 못지 않다는 평을 얻으며 특히 젊은 20~30대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가계대출 부담을 지우지 않고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빌라 전문가 A씨는 `요즘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출, 퇴근 길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 역세권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전세난 해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신축빌라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신축빌라는 노원구(하계, 공릉, 월계동, 상계, 중계동), 광진구(구의동, 광장, 능동, 군자, 화양동), 중랑구(망우, 상봉, 신내동, 중화, 면목, 묵동), 관악구(남현동, 청림동, 봉천동, 보라매역), 동작구(본동, 상도동, 동작, 노량진역, 신대방), 강북구(미아동, 우이역, 수유, 삼각산, 번동), 성북구(정릉, 길음역, 안암, 종암동), 동대문구(제기동, 전농, 휘경, 이문동, 장안동, 청량리) 등이 있다.
경기도 지역의 빌라는 고양시 덕양구(원흥, 주교, 원당역, 성사동), 일산서구(대화역, 탄현, 가좌, 구산동, 주엽역), 일산동구(정발산역, 장항동, 중산동, 식사동), 부천시 오정구(작동, 고강, 원종동, 여월동), 소사구(괴안동, 옥길, 범박동, 계수동), 원미구(도당동, 춘의, 약대, 소사동), 안양시 동안구(평촌동, 호계, 비산), 만안구(안양동, 박달동, 석수) 등이 있다.
인천 지역의 빌라는 서구(경서, 공천동, 백석), 남동구(구월동, 장수, 만수동, 간석동, 서창동), 부평구(청천, 십정동, 산곡동), 동구(송림, 만석, 창영동, 화평), 남구(문학동, 용현, 학익, 도화동), 계양구(병방, 계산동, 효성, 임학동) 등이 있다.
신축빌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han-villa.com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