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신세계가 이르면 내년 4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면세점을 개장한다.
신세계디에프(대표 성영목)은 지난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따라 면세점 구성과 오픈, 운영준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4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서울 면세점을 개점하기 위해 브랜드 유치, 매장 개선 등을 전담할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신세계 직영사원과 입점 브랜드 사원을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인력 수요는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신세계디에프 본사와 면세사업장 인력을 직접 채용하고, 입점 브랜드와 협의해 기존 특허사업장에서 근무한 협력사원을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과 2006년 월마트코리아 사업장 인수 시 100% 고용 승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시내면세점 사업은 사업보국과 청년채용에 관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축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