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2016년에는 온라인과 원브랜드숍 성장과 함께 기업들의 O2O 마케팅이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인(대표 길기우) 주최로 11월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6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 다섯번째 발표자로 나선 강이화 칸타월드 아시아뷰티 디렉터는 ‘화장품 쇼퍼들의 채널 활용 특징 리뷰와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화장품 유통채널 동향을 바탕으로 내년 유통시장을 전망해 주목받았다.
강 이사는 “중국 알리바바가 11월 11일 광군절 행사로 매출 11조 5천억원을 벌어 들였다”며 “연간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매출을 단 하루의 이벤트를 통해 올린 만큼 앞으로 기업 마테팅 방향이 B2C에서 화장품 제조사가 수퍼 컨슈머와 직접 거래하는 M2C가 새로운 온라인 화장품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이화 이사에 따르면 앞으로 화장품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통한 원스톱 채널에서 O2O(온라인내 오프라인) 쇼핑족을 위한 구매와 정보경험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채널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별로는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강세가 예상되며 로드숍은 원브랜드숍의 정체와 시판 시장에서 드럭스토어 채널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멀티브랜드숍과 드럭스토어로의 쏠림 현상은 기초와 색조에서 모두 계속되고 멀티브랜드숍은 좀더 색조 중심으로 움직이고 드럭스토어도 기초중심의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다.
강이화 이사는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이 메르스 이슈 등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방판,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기초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또 백화점 채널이 그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문판매 채널이 색조와 저가 방판 브랜드의 시장 유입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방판판매 채널이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신규고객 유치와 로열티를 증대한 해”라며 “내년에도 방판과 홈쇼핑, 인터넷 채널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이사는 “ 최근 1년 동안 방판, 백화점, 인터넷 등 톱3채널과 멀티브랜드숍 등 로드숍이 두릿수 성장하고 방판도 13% 성장했다”고 전제하고 “내년에도 방판 홈쇼핑 인터넷 채널을 중심으로 다시 시장 확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그동안 백화점 채널에서 립색조, 아이섹조, 팩 등을 충동구매와 단품위주 가격대로 구성, 에센스나 베이스 럭셔리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면세점, 방판으로 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백화점 채널은 젊은층 고액 유입이 더 어려워지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VVIP 마케팅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간 87% 가구들이 온라인에서 화장품 구매 경험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온라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옥션, 11번가, 티몬, 위메프, 쿠팡 등 소셜과 오픈마켓 시장은 20,30대 연령대의 구매력을 보유한 연령대를 중심으로 트래픽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이화 이사는 “한, 중, 일 3국 모두에서 e커머스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화장품 유통채널”이라며 “내년에도 일본 라꾸텐, 중국 T몰, 타오바오 등과 함께 한국내 온라인 채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