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소식과 미국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우리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56포인트(1.06%) 오른 1963.5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72.17로 전일 대비 12.97포인트(1.97%)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는 파리 테러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이 컸다.
테러로 고조됐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져 저가 매수세가 기관을 중심으로 유입됐다. LG화학이 내년 예상 실적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6.63% 올랐다.
유가 상승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GS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심으로 강세다.
코미팜이 암성통증치료제 신약(PAX-1)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호주정부로부터 판매
허가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0% 넘게 올랐고, 케어젠 등 바이오주가 상승했다.
카카오, 로엔 등은 하락했다.
내년 상반기 출범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에 일반 시중은행보다 훨씬 완화된 건전성 규제가 한시적으로 적용되어 사업 성장 기대감에 한국정보통신,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인포바인,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민앤지 등이 상승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리 테러로 인한 영향이 금융시장에 충격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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