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ES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에너지절약과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삼천리ES는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과 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천리ES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고효율 가스냉난방기기인 GHP 국내시장을 선도해왔다. EHP대비 전력사용량이 10분의 1에 불과한 GHP 보급으로 에너지 절감과 더불어 전기로 집중된 냉난방수요 분산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또한 상업용 건물과 산업체 등 에너지 다소비 현장에 대한 에너지진단과 고효율 에너지장비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했다.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GHP실내기 개발은 핵심 제어장치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제품의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로 이어졌다.
삼천리ES는 최근 에너지·환경 분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바이오가스·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과 폐기물 자원화, 에너지 신산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인 서남 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5.8MW)와 현재 시공 중인 전주페이퍼 바이오매스 발전소(33MW)도 삼천리ES의 솔루션으로 탄생했다.
삼천리ES 관계자는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온 결과”라며 “지속적 신사업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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