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 상황실 구축사업 내년 초 발주

200억원이 투입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구축 사업이 내년 초 발주된다.

국민안전처는 상황실 설계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초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2~3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8월 완료한다. 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정보시스템과 동일한 구조로 정부세종청사에 새로 구축한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대책본부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링 화면.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대책본부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링 화면.

정부세종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는 36개 부처 48개 정보시스템이 연동된다. 기존 서울청사 23개 부처 35개 정보시스템에서 늘어난 규모다. 6개 수도권 지하철, 부산·대구·대전 광역도시지하철 영상 구축이 포함된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모니터도 기존 2만2778대에서 3만5291대로 늘린다. 서울청사 상황실 간 영상회의시스템도 만든다.

서울청사 상황실과 세종청사 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만든다.

오경룡 상황총괄담당관실 정보화장비팀장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구축에 최대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기존 서울청사 상황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어서 구축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는 인천 해경본부 상황실도 세종청사로 이전한다. 해경 상황실 구축비용도 150억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119중앙상황실도 세종청사에 새로 마련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