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북미형 아반떼AD(현지명 엘란트라)와 신형 스포티지를 LA오토쇼에서 공개한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5 LA오토쇼’에서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와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가 공개된다.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LA오토쇼 현장에 총 1485㎡(약 45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양산차·환경차 등 차량 17대를 전시하고 북미 전략 차종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현대차 전시장에서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친환경차와 투싼 NFL 쇼카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형 엘란트라는 미국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며 일부는 국내 공장에서 수출하게 된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고성능 콘셉트카인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북미에서 처음 공개된다.

기아차도 이번 LA 오토쇼에 1700㎡(약 515평)의 부스를 꾸며 양산차와 환경차 등 총 31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기아차도 내년 초부터 북미에서 판매될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장에서는 쏘울 전기차(EV)와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2015 LA오토쇼에는 포드,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닛산,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30여곳이 참가한다. 30대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북미 프리미어 차량, 콘셉트카 등이 전시된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