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순조…공모가 3500원 확정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세진중공업의 공모가가 3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초대형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인 세진중공업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35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재무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투명경영을 펼쳐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세진중공업,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순조…공모가 3500원 확정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은 장기 관점에서 세진중공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일부 전방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진중공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진중공업은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성장한 2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6억원, 148억원을 달성했다.

세진중공업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