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정보보호를 위한 규제체계 제정에 ISO/IEC 27018 등 국제 표준을 적극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 간 상호 호환성 확보로 ‘클라우드 갈라파고스화’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KCPPI·회장 박성득)와 개인정보보호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클라우드 환경과 개인정보보호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클라우드 환경의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을 주제로 발표한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기준은 글로벌 국제표준과 호환성을 만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신뢰도 높은 서비스 제공과 국제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ISO27001과 27002, 27018 등 국제표준을 최대한 반영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대상 인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토론자로 나선 김명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술최고임원은 “과거 독자적 모바일 플랫폼 국내 표준 ‘WIPI’는 국내 기업 육성은 고사하고 IT 갈라파고스화 만을 촉진했다”며 “클라우드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과 관행, 제도 등을 적극 채택하고 활용해 WIPI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