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 평균소득과 금융자산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은 2억 9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매물 가격을 토대로 위치 및 규모 등을 고려해 분석 결과, 서울 전역에서 85㎡를 넘는 아파트 중에서 2억 9천만원 아래인 매물은 고작 두건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 10월까지 1년 동안 전국의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을 조사한 바 있다. 매매가는 882만4200원으로 1년 전보다 4.13% 정도 더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분석했을 때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2.27%, -0.08%로 낮아졌으나 6대 광역시(7.31%)와 지방(4.31%)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역시 내년에 4.0% 오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서울 아파트 입주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까지 이루어져 수도권 아파트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셋값이 상승한다는 소식을 들은 세입자들은 이대로 무너질순 없다며 가격이 보다 저렴한다세대 및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노원구 및 성북구 등의 강북권에서는 신축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를 뛰어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최근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의 빌라를 얻은 윤 모(33, 여)씨는 "하도 전세살이에 치여 살다 보니 내 집을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요즘 신축빌라의 경우 아파트 뺨치게 시설이 좋아졌다고 하여 사전에 둘러 보았더니 정말 남부러울 것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요즘 빌라 매매 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조건은 무엇일까? 과거보다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자연친화를 자랑하는 빌라가 각광 받고 있다. 인근에 자연 환경이 잘 어우러진 곳은 시간이 날 때마다 언제든지 친환경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직장인 한 모(34, 남)씨는 첫째 자녀가 아토피를 앓고 있어 인근에 올림픽공원이 있는 송파구 오금동 내 빌라를 분양 받았다. 그는 “올림픽공원이 단 5분 거리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및 공연, 전시회를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이벤트참여 등 문화생활을 수시로 즐길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빌라 분양이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을 받으면서 허위매물을 내놓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업체들로 인해 집을 알아보러 갔다가 괜한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많다.
우선 중개업자가 말을 유난히 많이 하거나 돌리는 경향이 많으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저렴한 매물을 제시하고 또 다른 매물을 설명하는 등의 태도나 가격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두 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축빌라 전문가 B씨는 “신뢰성 있는 업체를 미리 잘 알아본 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내 집 마련의 돌파구를 구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신축빌라는 강북구(수유동, 삼각산, 우이동, 번동, 미아역), 동대문구(이문동, 청량리역, 제기역, 이문역), 광진구(군자역, 화양동, 능동, 광장역), 노원구(월계, 상계동, 하계, 공릉동, 중계동), 중랑구(신내동, 망우, 면목동, 상봉역, 중화), 성북구(안암동, 종암동, 정릉, 길음역), 관악구(남현동, 보라매역, 청림동), 동작구(동작, 신대방역, 노량진역) 등이 있다.
경기도 지역으로는 부천시 오정구(원종, 여월동, 작동, 고강동), 소사구(범박, 괴안동, 옥길동, 계수동), 원미구(약대동, 도당, 소사, 춘의동), 안양시 동안구(비산. 평촌동, 호계동), 만안구(안양역, 석수, 박달동), 고양시 덕양구(원당역, 원흥역, 주교동, 성사동), 일산서구(대화동, 탄현동, 주엽역, 구산동), 일산동구(중산동, 정발산역, 장항동, 식사) 등이 있다.
인천 지역으로는 남동구(만수동, 장수, 구월, 간석동), 서구(백석, 공천동, 경서), 부평구(산곡동, 십정, 청천), 남구(학익, 용현동, 도화동, 문학동), 계양구(효성, 임학동, 병방동, 계산동), 동구(송림동, 창영, 만석동, 화평) 등이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han-villa.com )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