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편의점, 가전양판점 등 국내 유통업계가 초대형 쇼핑 대전 ‘K-세일 데이’를 개최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제공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유통사와 제조사를 망라한 쇼핑대전 ‘K-세일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2013년 유통분야 7개 협회·단체와 7개 유통기업이 모여 구성한 민간협의체다.
올해로 2회째인 K-세일 데이는 유통산업주간 일환으로 마련된 대규모 합동 세일 행사다. 염말연시 업종 및 업체에 따라 개결 추진한 세일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상품 구매·판매 효율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0월 진행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내수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한 행사”하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참여사가 자발적으로 할인율과 할인 상품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산업연합회 소속 회원사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대형 제조업체, 전문소매점, 외식서비스업체 등 72 업체가 참여한다. 업종에 따라 최고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전통시장과 중소 제조업체 참여를 독려해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행사, 시장별 특판 이벤트 등으로 전국 500개 전통시장을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특별 할인율 적용하는 등 방문객 확대를 위한 후방 지원에도 나선다. 중소 제조업체에 판로 개척과 소비자 접점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K-세일 데이와 관련한 공식 홈페이지(k-sale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세일 데이 참여업체 현황(2015년 11월 18일 기준)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