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1만8000명”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1만8000명 수준”이라며 “전년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계획을 공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뒤줄 맨 왼쪽)이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뒤줄 맨 왼쪽)이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했다.

기재부 집계에 따르면 내년 316개 공공기관은 올해(1만7672명)보다 많은 총 1만8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자 채용은 119개 기관, 2137명으로 올해(2075명)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97개기관, 872명으로 올해(817명)보다 6.7% 증가가 예상된다.

내년 신규채용 규모가 500명 이상인 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경상대병원(646명) 등이다.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방식도 NCS, 현장 직무능력 중심 채용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해 130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230여 공공기관이 NCS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 “연내 육아휴직 대체충원 활성화 등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 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