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다음달 중국 고객 대상 직접구매(직구) 서비스 ‘중문 11번가’를 오픈한다.
온라인·모바일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현지 ‘역(逆)직구족’ 증가 추세에 따라 오픈마켓 사업 영역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자상거래 업계 경쟁이 격화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달 18일 중국 역직구 사이트 ‘중문 11번가(11street.com.cn)’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11번가 ‘전 세계 배송 서비스’ 입점 판매자에 한해 중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중국 고객 대상 역직구 전용 사이트다.오픈마켓 11번가가 다음달 중국 고객 대상 직접구매(직구) 서비스 ‘중문 11번가’를 오픈한다.
온라인·모바일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현지 ‘역(逆)직구족’ 증가 추세에 따라 오픈마켓 사업 영역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자상거래 업계 경쟁이 격화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달 18일 중국 역직구 사이트 ‘중문 11번가(11street.com.cn)’ 서비스를 개시한다.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11번가 ‘전 세계 배송 서비스’ 입점 판매자에 한해 중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중국 고객 대상 역직구 전용 사이트다.그동안 오픈마켓은 중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한국 사이트에 등록된 상품을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전략을 폈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 G마켓, 인터파크 등은 현재 별도 사이트가 아닌 언어별 코너 형태로 중국 고객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11번가는 현지 도메인 주소(.com.cn)를 확보하고, 중국 고객 선호도에 기반을 둔 상품군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판매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11번가 파주 물류센터는 중국으로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물류 허브로 활용한다. 신선식품, 대형가전, 가구 등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거나 부피가 큰 상품은 역직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11번가는 최근 중문 11번가 입점 가능성이 높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큐레이션(맞춤형) 솔루션을 이용해 중국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별, 중문 11번가에 노출한다”며 “11번가가 별도 선정한 상품은 상세 정보를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중문 11번가를 포함한 세계 배송 서비스 입점 판매자에 총 판매 금액 4.5%를 판매 수수료로 부과할 계획이다. 11번가가 제공하는 물류, 번역, 고객서비스(CS), 마케팅 대행 서비스 등에 관한 비용이다.
그동안 오픈마켓은 중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한국 사이트에 등록된 상품을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전략을 폈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 G마켓, 인터파크 등은 현재 별도 사이트가 아닌 언어별 코너 형태로 중국 고객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11번가는 현지 도메인 주소(.com.cn)를 확보하고, 중국 고객 선호도에 기반을 둔 상품군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판매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11번가 파주 물류센터는 중국으로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물류 허브로 활용한다. 신선식품, 대형가전, 가구 등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거나 부피가 큰 상품은 역직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11번가는 최근 중문 11번가 입점 가능성이 높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큐레이션(맞춤형) 솔루션을 이용해 중국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별, 중문 11번가에 노출한다”며 “11번가가 별도 선정한 상품은 상세 정보를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중문 11번가를 포함한 세계 배송 서비스 입점 판매자에 총 판매 금액 4.5%를 판매 수수료로 부과할 계획이다. 11번가가 제공하는 물류, 번역, 고객서비스(CS), 마케팅 대행 서비스 등에 관한 비용이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가장 낮은 요율을 적용받는 TV 등 가전 상품 수수료가 판매액 5~6%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수수료 부담을 줄이면서 국내 판매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소형 가전, 한류 관련 상품 등 중소 판매자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중국 역직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서비스 개시 일정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현재 오픈마켓에서 가장 낮은 요율을 적용받는 TV 등 가전 상품 수수료가 판매액 5~6%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수수료 부담을 줄이면서 국내 판매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소형 가전, 한류 관련 상품 등 중소 판매자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중국 역직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서비스 개시 일정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