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금형산업 최대 축제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1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5명 등 유공자를 포상한다. 행사에는 금형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의 금형인에 유영희 유도 회장이 선정됐다. 유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핫 러너 시스템’ 선구자다. 플라스틱 사출 금형에서 용융수지 유로 역할을 하는 스푸루와 러너를 히터로 가열하는 시스템이다. 연속 사출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유도는 이 시스템 핵심부품 핫러너를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심상식 한독기술 대표는 1980년 업계에 입문해 36년 간 금형산업에 종사했다. 이밖에 산업부 장관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특허청장 표창, 금형조합 이사장 표창 등 34명이 수상한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우리 금형 산업은 어려움 속에도 세계 시장에서 생산 5위, 수출 2위에 도약하는 등 위상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 함께 금형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 주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