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필리핀에 의료정보 기술 전수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파딜라 필리핀대학 총장(첫번째 줄 왼쪽부터), 김초일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윤영설 연세의료원 국제처장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파딜라 필리핀대학 총장(첫번째 줄 왼쪽부터), 김초일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윤영설 연세의료원 국제처장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원장 정남식)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필리핀대학 등이 참여하는 의료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세 기관이 e헬스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분야에서 의료진과 IT 전문가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다. 또 공동 프로젝트 기획, 의료·행정 인력 연수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서국가 필리핀은 의료기관 간 연계가 어렵고, 의료자원이 대도시에 집중돼 지역별 의료서비스 편차가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는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센터를 지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윤영설 연세의료원 국제처장은 “러시아·중아아시아 국가와 원격의료영상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축적된 세브란스의 의료정보통신 기술을 필리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