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테크(대표 신동훈)가 현대기술투자로부터 15억 규모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기술투자측은 “투자 결정의 결정적 요인은 일본이 독점하던 즉석밥 제조기술을 국산화한 부분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고 말했다.
쌀 가공식품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유통하는 라이테크는 주요 제품군인 즉석밥 제조기술에 대한 국내특허 ‘멸균상태로 완전 조리된 즉석밥의 제조장치 및 방법(특허 제10-1184638호)’에 대한 독점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즉석밥 제조기술은 일본이 독점했으나 라이테크는 이 제조기술을 국산화했다.
라이테크 기술 특징은 다른 즉석밥 생산 플랜트 기술과 달리 자체 오염방지 기능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설비에서는 고가의 무균실을 필수로 추가 설치해야만 했는데 이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 앞서 라이테크는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보를 통한 산업은행 보증부 대출로 자금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은 국산화한 즉석밥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충청북도 음성에 대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대기술투자의 투자금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진행되었고 농식품펀드인 현대 Agro-Bio펀드1호를 통해 조달되었다.
라이테크는 현대기술투자로부터 조달한 투자금을 즉석밥 생산설비 확대와 플랜트 해외수출 판로 개척에 사용할 예정이다.
라이테크의 즉석밥 제품은 12월 대형마트를 통해 ‘빠바밥(빠르고 바른 밥)’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된다. 제품 특징은 압력솥 원리를 이용해 밥의 찰기가 우수하고, 데우는 과정 없이 즉시 시음해도 식감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쌀과 물 외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라이테크는 지난 3일 경북잡곡산학연협력단과 경북 생산 잡곡의 소비활성화를 위한 MOU체결을 마쳤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