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2명 사망
프랑스 경찰이 파리에서 파리 연쇄 테러범 검거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
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범 검거 작전으로 추가 테러를 준비하던 테러 조직을 소탕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7시간 동안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진행된 경찰 작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파리 연쇄 테러 총책임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 언론 등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파리 테러 용의자 여러 명이 숨어 있는 생드니 시내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수사 당국은 감청 등으로 정보를 수집해 아바우드가 생드니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검거 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새벽과 오전 작전 과정에서 총성이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오전 7시 30분께 상당히 큰 폭발음이 들리는 등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7시간 동안 계속된 작전 과정에서 5000 발이 넘는 총알을 발사했다.
용의자들은 대 테러부대와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한 여성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터뜨리며 자살했다.
다른 용의자 한 명도 경찰 저격수에게 사살당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
현지 외신은 자폭 테러 여성이 아바우드의 사촌이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작전에서 경찰관 5명이 다치고 7년생 경찰견 한 마리가 죽었다.
한편 생드니 테러 용의자들은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 후속으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