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윤곽과 라인을 잡아주는 ‘헤어라인교정’이 새 트렌드

얼굴 윤곽과 라인을 잡아주는 ‘헤어라인교정’이 새 트렌드

[전자신문인터넷 이은혜기자] 요즘 성형외과에는 수능 이후 고3 수험생들이나 겨울방학을 앞둔 대학생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그 동안 시험 준비나 취업 준비 등으로 바빴던 이들이 ‘예쁜 얼굴라인’, ‘어려 보이는 얼굴’의 동안을 만들기 위해 성형 상담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쌍꺼풀이나 코성형 등의 단순 얼굴성형 외에 사각턱, 광대뼈 등의 얼굴 윤곽을 갸름하게 만들려는 이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작고 동안 형의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헤어라인 교정을 문의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여성이마중점진료 모제림 성형외과 한승엽 원장은 “최근 미의 기준이 얼굴의 이목구비 세세한 부분에서 얼굴의 윤곽을 바꾸는 쪽으로 이동했다”며 “그래서 이마 모양을 교정하고 얼굴의 크기를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헤어라인 교정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헤어라인교정은 얼굴의 3/1을 차지하고 있는 이마 모양과 넓이를 새롭게 디자인해 작은 얼굴과 예쁜 이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이마가 넓고 각지거나 높은 이마일 경우에 적용하면 특히 효과적이며, 얼굴 뼈를 다듬는 안면윤곽 수술을 받지 않고도 훨씬 작고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은 자신의 후두부에서 이마라인에 적합한 모발을 채취해 이마선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이목구비와 얼굴형에 맞는 헤어라인을 만들어냄으로써 각진 이마라인과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다듬고 얼굴형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헤어라인 교정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대부분 얼굴의 크기가 작아지는 효과는 물론이고,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이미지로 개선되는 결과를 보인다. 다만 개인의 얼굴형과 이미지에 맞지 않는 모양으로 디자인될 경우, 자칫 어색하고 이마가 비율에 맞지 않게 좁아질 수도 있으므로 시술 병원 선택 시 집도의 시술 경력이나 시술 전후 결과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승엽 원장은 “각 개인마다 얼굴형이나 이마모양, 연령대, 모발의 굵기 등도 다양하다”며 “헤어라인 모발이식 시에는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체크해 본인에게 맞는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술 시 모발의 채취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발의 각도, 방향, 굵기를 고려한 후 개인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진행해야만 자연스러운 이마라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위해서는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여해야 한다. 먼저 여성이마성형의 중점진료가 가능한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및 수술에 대한 보증제가 있는지, 다양한 수술 케이스가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필요하므로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이식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집도의 진료가 가능한지 우선 체크해 볼 것이 권장된다.

이은혜기자 sharhu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