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서울시 양천구 병원서 수액투여 18명 C형 간염 감염 '불법 행위 발견 시 법적 조치'

c형간염
 출처:/KBS1 뉴스 캡처
c형간염 출처:/KBS1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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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의원급 의료기관인 다나의원을 내원한 환자들 중 18명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C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C형간염은 6개월 이상동안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HCV RNA 검사에서 양성소견을 보이면서 만성적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으로 전파되고 만성화 경향이 B형간염보다 높아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인의 3%가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어진다. 약 30% 환자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간경변증이 발생하면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도 75%정도의 사람들은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경우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이라는 주사를 사용하여 치료하게 되는데 유전자형에 따라 6개월이나 1년간의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 보건소는 지난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